얼룩에서 그림으로
그림을 만드는 AI는 어떻게 그릴까요.
흰 종이에 선을 하나씩 긋는 게 아니에요. 시작은 온통 얼룩이에요.
왼쪽은 아직 얼룩이었어요
슬라이더를 조금만 밀었을 때요.
왼쪽 화면은 아직 지저분했죠. 그런데 오른쪽 짐작 칸에는 벌써 꽃 비슷한 게 잡혀 있었어요.
기계는 얼룩만 보고도 짐작하고 있었어요.
구름에서 모양 찾기
구름을 보다가 "저거 토끼 같은데" 한 적 있나요.
그림 만드는 AI가 하는 게 그거예요.
지저분한 얼룩을 보고 "여기 토끼가 있는 것 같아" 하고 짐작해요. 그리고 토끼가 아닌 것 같은 부분을 조금 덜어내요.
그리고 다시 봐요. 또 조금 덜어내요. 그걸 수십 번 반복해요.
이 방법을 이라고 불러요.
온통 얼룩에서 시작해, 보고 짐작하고, 안 맞는 부분을 조금 덜어내요. 이걸 수십 번 되풀이하면 그림이 돼요.
배운 건 반대 방향이에요
거꾸로를 눌러 봤죠. 그림이 얼룩으로 돌아갔어요.
기계가 배울 때 한 일이 그거예요.
그림 한 장에 얼룩을 정해진 만큼 섞어 놓고 물어봐요. "방금 섞은 얼룩이 뭐였지?"
맞히면 두고, 틀린 만큼 조금 고쳐요. 1.2에서 한 것과 똑같아요.
얼룩을 알아볼 수 있게 되면 빼낼 수 있어요. 빼내고 또 빼내면 그림이 돼요.
배울 때는 진짜 그림에 얼룩을 섞었어요. 만들 때는 처음부터 얼룩뿐이에요. 그래서 짐작이 필요해요.
이제 주문해 볼까요
같은 주문인데 매번 달라요
똑같이 한 번 더를 눌렀는데 다른 그림이 나왔죠.
주문은 같았어요. 다른 건 시작한 얼룩이에요.
4.2에서 본 것과 같아요. AI는 정해진 답을 꺼내오는 게 아니라, 그럴듯한 것 중에서 고르거든요.
같은 얼룩인데 다른 그림
같은 얼룩으로 다른 주문을 눌렀을 때요.
네 장이 완전히 똑같은 얼룩에서 시작했어요. 달랐던 건 주문뿐이에요.
같은 구름을 봐도 사람마다 다른 걸 보죠. 여기서는 주문이 무엇을 볼지 정해요.
이래서 프롬프트를 바꾸면 그림이 달라져요. 4.5에서 글로 본 것을 그림으로 다시 본 거예요.
무에서 만드는 게 아니에요
기계가 본 그림을 눌러 봤죠.
만든 그림과 닮았어요. 그런데 똑같지는 않아요.
베낀 게 아니라 섞은 거예요. 색은 이쪽에서, 모양은 저쪽에서요.
여기서 중요한 건 이거예요. 그 그림들이 없었으면 아무것도 못 만들어요.
그 그림은 누가 그렸을까요
이 실습의 기계는 우리가 코드로 그린 12,000장으로 배웠어요. 우리가 만들었으니 마음이 편해요.
진짜 그림 만드는 AI는 무엇으로 배웠을까요.
사람들이 그리고 찍은 것들이에요. 인터넷에 올라온 셀 수 없이 많은 그림과 사진이요.
그래서 AI가 만든 그림에는 그 그림들을 만든 사람들의 몫이 섞여 있어요.
지금도 이 문제로 다투는 중이에요. 답이 정해지지 않았어요.
그림 다음은 소리예요
같은 방법으로 음악도 만들 수 있을까요.
다음 챕터에서 봐요.
이 챕터의 근거
- P18·P19 우리가 코드로 그린 그림으로 우리가 학습시킨 그림 기계의 출력이에요
- P18·P19 32칸짜리 작은 기계라 네모가 보인다고 화면에 적어 뒀어요